[취재N팩트] 美 조지아 연쇄총격 사건 범행동기 놓고 논란 가열 / YTN

2021-03-18 19

미국 조지아에 있는 마사지숍 세 곳에서 연쇄 총격이 일어나 8명이 숨진 사건을 두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용의자가 소셜 미디어에 중국에 대한 증오를 나타냈고 피해자 대부분이 아시아계였지만 경찰은 범행 동기로 성중독 가능성을 제기한 겁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여진 기자!

범행 동기가 성중독일 가능성이 있다는 게 무슨 얘기입니까?

[기자]
조지아주 마사지숍 세 곳에서 총기를 난사해 8명을 숨지게 한 21살 로버트 에런 롱은 자신의 범행은 인종 혐오와 관련이 없고 성적인 욕망과 관련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용의자가 스파와 마사지숍이 자신을 성적으로 유혹하는 것으로 여겨 이를 제거하려 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들어보시죠.

[제이 베이커 / 조지아주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 : 그는 인종적으로 동기가 있지 않다고 주장합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것처럼 성중독이라는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이며 범행 장소들은 그를 가게끔 하는 곳으로 보고 있고 그에게는 없애고 싶었던 유혹의 대상입니다.]

경찰은 롱이 추가 범행을 위해 플로리다로 갈 계획이었다고도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CNN은 용의자가 성 중독으로 치료를 받은 적이 있고 음란물을 몇 시간씩 보는 바람에 최근 집에서도 쫓겨났다고 보도했습니다.

2019년 8월부터 2020년 초까지 재활 시설에서 롱과 함께 생활했다던 타일러 베일리스는 롱이 성중독 문제로 괴로워했다며 성행위를 위해 마사지숍에 갔던 사실을 자신에게 털어놨다고 CNN에 말했습니다.

하지만 애틀랜타 시장은 해당 마사지숍이 합법적으로 운영되고 있었다며 경찰 단속망에 올라 있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희생자들을 모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치 피해자들이 자신을 성적으로 유혹해서 어쩔 수 없이 그랬다는 용의자의 구차한 변명이자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차단하겠다는 발언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용의자의 SNS를 보면 용의자의 주장과는 다르게 인종 혐오 범죄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면서요?

[기자]
로버트 애런 롱이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보면 중국에 대한 분노로 가득 차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중국이 코로나19 조사를 위해 우한 연구소에 들어가려는 조사단을 막았다면서 만약 죄가 없었다면 막을 이유가 없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인 50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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